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매너와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지키지 않으면 동반자에게 민폐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매너는 숙지하고 라운드를 나가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매너가 누군가에게는 몰라서 하는 실수일 수 있습니다. 실수도 한두번입니다. 앞으로는 실수 하지 않으시도록 저와 함께 라운드 매너 배워보시죠.
1. 티오프시간 엄수
시간을 지키는 일은 골프에서만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겁니다. 모든 약속에서 시간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도 못 지키는 것이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임이 틀림없습니다. 골프에서 시작을 의미하는 티오프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과 동의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골프장마다 티오프 몇 분 전까지 방문하여 준비해달라고 규정을 해놓고 있으므로 골프장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시간에 맞춰 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통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갈아입고 연습그린에서 퍼팅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시간만 늦지 않게 온다면 무엇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여유롭게 오셔서 몸도 푸시고 라운드에 들어가신다면 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캐디를 대하는 자세
골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바로 캐디입니다. 라운드를 진행할 때 캐디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캐디에 따라서 그날 라운드가 천국일 수도 있고 지옥일 수도 있습니다. 캐디의 도움은 라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캐디를 대하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캐디를 단순히 돈 주고 잠깐 고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고 캐디는 도움을 주는 입장입니다. 갑과 을의 상하관계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서 바라보시는 건 어떠실지 생각합니다. 캐디에게 존댓말로 말하는 건 기본이고 호칭도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게 캐디 언니라고 많이 하시던데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은 '야', '어이' 등 막대하시는 분들을 보기도 했는데 본인의 치부를 드러내는 거 같아 보였습니다. 캐디에게는 '캐디님' 또는 '~~씨' 등의 표현으로 부르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서로의 태도에서 오고 가는 정이 생기고 더 좋은 라운드의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빈 스윙
라운드 시작 후 첫 홀에 입장하게 되면 잠깐의 대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분께서 몸을 푸시기 위해 빈 스윙으로 연습 스윙을 많이들 하십니다. 연습 스윙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입니다. 골프채는 길거나 무거운 물체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상대방을 다치게 할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막 휘두르게 되면 사람이 맞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변을 잘 살피고 사람을 향해서 스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연습으로 잔디를 심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4. 뒤에 있는 공부터 차례로 치기
골프에서는 순서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안전을 위함입니다. 뒤에 있는 공부터 치면서 라운드를 진행해야 타구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공을 치는데 앞에서 치려고 준비한다면 공에 맞을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마음이 앞서 먼저 막 치려고 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상대방을 기다려 줄 수 있는 미덕도 필요합니다. 덧붙여 공을 칠 때는 치지 않는 사람은 치는 사람 뒤쪽에서 기다려 주셔야 타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5. 디봇 처리
잔디가 움푹 팬 자국을 디보트라고 합니다. 골프채로 공을 치다 보면 찍어 치거나 눌러 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며 그때 잔디를 훼손시키게 됩니다. 잔디가 패면서 떨어져 나간 잔디는 '뗏장' 또는 '돈가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뗏장을 반드시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고 밟아주셔야 그 자리에 잔디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이 한 행위는 본인이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니 꼭 하시길 바랍니다.
6. 벙커 정리
라운드는 잔디에서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겠죠? 골프장에는 잔디만 아니라 모래에서 쳐야 할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이 모래를 벙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벙커에서는 채가 모래에 닿지 않고 치기 때문에 잔디에서 치는 것보다 난도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난도가 더 올라가는 경우는 벙커가 정리되어 있지 않았을 때입니다. 벙커에서는 골프화로 남긴 자국과 공을 치면서 남은 자국 등에 다른 사람들의 공이 박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사람은 더욱 어려운 벙커를 치게 됩니다. 따라서 벙커에 들어가서 치고 나오면서 자국이 남지 않도록 정리를 하고 나오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7. 퍼팅라인 밟지 않기
그린 위에서 홀컵에 넣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골퍼는 홀컵에 넣기 위해 퍼팅라인을 보고 퍼팅을 하게 되는데 그 라인을 따라 그린을 밟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퍼팅 라인이 밟힌 자국에 의해 변형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집중력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상대방의 퍼팅라인을 피해 돌아가는 습관을 들여 불쾌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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