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항상 꿈에 그리는 첫 라운드입니다.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렘도 가득한 첫 라운드는 모르는 거투성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첫 라운드 나가는 시기가 다른 만큼 언제 첫 라운드 나가는 게 '좋다', '안 좋다'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첫 라운드를 나간다는 사실일 테니까요. 기본적인 매너와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간다면 첫 라운드 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실수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가짐
첫 라운드를 나갈 때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나가면 잘 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딱 한 마디만 먼저 드리겠습니다. 연습장과 필드는 전혀 다른 곳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잔디의 종류도 다르고 땅의 높낮이도 다양합니다. 골프장의 다양한 모습은 다음 편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는 거로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긴장하고 떨고 있을 필요 또한 없습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도움을 주지만 과한 긴장감은 오히려 샷을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습을 많이 하고 나가겠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운동이 비슷하겠지만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말이 있듯 연습을 많이 하고 나가서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첫 라운드 나가는 그날까지 연습 또 연습을 통해서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리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준비물
라운드가 처음인 사람들에게 가장 막연하게 생각 드는 부분이 준비물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처음인 만큼 구비해야 할 품목이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분류에서는 골프채, 골프가방, 보스턴백, 골프화, 골프복입니다. 골프채의 경우 공식적으로 14개의 클럽까지 허용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퍼터 5종류의 채를 본인에게 맞게 조합하여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 골퍼의 경우 14개의 클럽을 모두 챙기시지 않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골프가방의 경우 스탠드백과 캐디백 두 종류가 있습니다. 라운드를 나가실 경우 수납공간이 많은 캐디백을 추천해 드립니다. 필드에서는 연습장에서와 달리 필요한 물품이 많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유리합니다. 보스턴백은 라운드 나갈 시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 등을 챙겨 가는 가방으로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가방입니다. 골프화도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운동화 신고 치면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보통 골프장은 잔디를 키우기 위해 물을 상시 뿌리고 있기 때문에 미끄럽기도 하고 경사가 있는 땅이 많기 때문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 경우 운동화는 잡아주지 못하지만 미끄러움을 잡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반드시 골프화를 신고 라운드를 진행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골프복은 아무거나 입고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골프는 예의와 격식을 중요시하는 운동으로 골프장에서 규정하고 있는 골프복을 입고 가셔야 합니다. 간혹 복장 규정이 없는 골프장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신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부적인 항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티샷에 필요한 골프 티 입니다. 골프 티의 경우 소재에 따라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략 대나무, 플라스틱, 실리콘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티의 경우에도 본인에게 맞는 티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초보 골퍼의 경우 내구성이 좋고 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플라스틱 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티를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은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며 개수를 자랑할 로스트볼입니다. 초보 골퍼의 경우 샷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공이 어디로 나갈지 모르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 공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아깝기 때문에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로스트볼을 캐디백 가득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소지품을 챙길 수 있는 파우치까지 준비하시면 첫 라운드 준비물을 끝입니다. 파우치에는 차 열쇠, 지갑 등 간편한 짐을 보관하기 위해 필요하니 준비하시면 편한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처음 라운드를 나갈 때 필요한 준비물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라운드 시 필요한 준비물은 보다 많이 있지만 첫 라운드라면 없어도 될 항목은 과감히 배제 했기 때문에 적어 보일 수 있습니다. 첫 라운드에는 주변 동반자분들과 캐디님들께서 많이 챙겨 주실 예정이라 많은 준비물이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른 준비물들을 가져간다고 해서 쓸 정신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준비물 외 항목은 점차 라운드 횟수를 늘려 가면서 준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모든 분이 즐거운 라운드 하실 수 있도록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보다 더 좋은 첫 라운드의 기억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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